원티드챌린지 디스코드 커뮤니티방에 글을 올렸다. "디자이너 구함"
최근들어, 혼자 여러 아이디어들을 기획하고 있었는데 항상 끝까지 결과물로 이어지지않았다.
결과물로 이어지지않으니, 뭔가 남는 게 없는 느낌이라 팀원을 구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야 일말의 책임감을 가지고서라도 완성된 결과물을 내리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디스코드에 디자이너 한명을 구하기로 하였다.
많은 팀원은 필요없었다. 서버는 supabase를 이용할것이고, 프론트는 내가 하면 되었기때문에 디자인부분을 맡아줄 디자이너 한 명이면 족했다. 나의 책임감을 길러주기에도 한 명이면 충분했다. 물론 여러 명일수록 책임감은 더 커졌겠지만.
디스코드에 글을 올린 뒤 총 4분의 연락이 왔었는데, 디스코드를 잘 이용하지않은 탓에 3일 뒤에야 메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4분중에서 1분만이 연락이 닿았고, 그 분이 지금 나의 팀원이 되었다.
우리는 인사를 세마디건네고 바로 프로젝트얘기에 들어갔다.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을 내가 초대해서 시작하던 터라, 떠나가면 어떡하지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여러개의 아이디어가 있으니, 이 중 포트폴리오에 가장 도움이 될만한 아이디어를 골라보라고 했던 것 같다. 그렇게 4일정도지나고 게더에서 첫 화상회의를 했다. (얼굴을 가린채) 생각보다 진취적이고, 기획쪽으로 경력이 있으신 좋은 분이셨다. 내가 인복 하나는 타고났나 보다.
그렇게 우리는 첫 회의에서 여러 개의 아이디어 중 하나를 채택하였다. 글을 이어쓰는 서비스인데, 이 아이디어는 사실 회의하는 당일날 회사에서 할 일이 없어 급하게 짜낸 아이디어였다. 근데 서로 얘기를 하고, 구체화하다보니 가볍고 빠르게 돌리기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아서 채택했다. 서비스의 이름은 5분만에 끝이났다. 처음에는 "석봉이"로 하려 했으나, 너무 석봉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가 강해 디자인을 제한적으로 뽑아낼 거 같아 영어로 "seok-bong"으로 바꿨다. 디자이너분이 굉장히 좋아하셨다. 역시 한글보다는 영어가 아직 최고인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다음주 월요일에 회의일정을 잡고, 월요일까지 태스크를 대충 정하고 회의를 마쳤다.
- 다음주 월요일전에 빠르게 디자인을 뽑아내시면, 빠르게 코드짜서 버셀에 배포할 생각이다.
- 유저피드백기간까지 포함해서 프로젝트는 2주 내로 끝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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